해외 투자 관련 글들이 많은데,
해외투자의 기본인 미국의 3대 지수 관련 글이 없는 것 같아서
이번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약칭으로 다우지수라고도 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지수로, '산업지수'라는 개념조차 아직 없던 시절,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 편집장인 찰스 다우와 출판업을 하던 에드워드 존스가 주식시장 전체의 흐름을 보여주기 위해 1896년 '다우존스 지수'를 고안해냈습니다.
초기에는 12개의 기업만 지수에 편입되었지만, 점차 수가 늘어서 현재는 30개의 기업이 편입되어 있습니다.
여담으로, 지수 기준이 시가총액이 아닌 한 주당 가격이기 때문에, 대표적인 기업이라도 주가가 너무 높은 기업(구글, 아마존 등)은 다른 기업과 주가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편입되어있지 않습니다.
이런 기업 중 대표적인 케이스는
버크셔 헤서웨이(워런버핏 투자회사) - 1주당 약 26만 달러
구글 - 1주당 약 1,400달러
아마존 - 1주당 약 2400달러
입니다.
애플은 2014년, 액면분할을 통해 다우지수에 편입될 수 있었습니다.
한 종목당 평균 다우지수 생존 기간은 29년 11개월이고, 2018년 GE가 다우지수에서 제외되면서 다우지수 창립멤버 기업들이 모두 바뀌게 되었습니다.
정리
미국 다우존스사에서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표기업 30개를 표본으로 삼아 산출하는 지수입니다.
30개의 구성종목으로는 시장 전체를 파악하기 어렵고, 시가총액과는 상관없이 주가를 기준으로 산출하는 지수이기 때문에 지수 왜곡 등의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 역사와, 미국을 대표하는 BEST 30 기업이라는 특성상 그 상징성과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2. S&P500 지수
미국을 대표하는 지수로 1957년에 도입되었고,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tandard &Poor’s) 사가 작성하여 발표합니다.
평균 지수 편입기간은 24년으로, 다우지수 편입 평균 기간보다 짧습니다.
뉴욕 증권거래소, 나스닥거래소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상위 500개의 기업을 지수화 한 것입니다.
구성종목수가 많은 만큼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미국 내 70%의 주식을 포함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미국 증시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3. 나스닥(NASDAQ)지수
'나스닥'은 증권거래소의 이름입니다.
벤처기업, 중소기업 등은증권거래소 상장이 쉽지 않은데, 나스닥거래소는 이런 기업에게도 상장의 문을 열어
자금조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글, 애플 등 각종 글로벌 IT기업을 포함 3,000여 개가 넘는 기업이 상장되어있습니다.
이렇게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되어있는 모든 기업들을 종합해서 만든 것이 NASDAQ 지수입니다.
중소기업, 벤처기업이 많기 때문에 3개 지수중 가장 큰 변동성과 잠재력이 있습니다.
3,000개의 기업은 너무 많기 때문에 상위 100개의 기업만 추려내어 만든 NASDAQ100 지수도 있습니다.
3대 지수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그래프.
나스닥 지수가 가장 변동폭이 크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와 S&P지수는 비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네요.
이상 미국의 3대 지수를 알아보는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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