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경제이야기28

테슬라 배터리데이와 머스크의 전망과 비전 테슬라 배터리데이와 테슬라 주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지난 9월 23일 새벽, 테슬라의 배터리데이가 진행되었습니다. 배터리데이 시작 몇 달 전부터 엄청난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머스크의 바람에 많은 분들이 큰 기대를 하며 기다려 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배터리데이 이후에 테슬라의 주가는 곤두박질 쳤습니다. 10%가량 하락한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아마 엄청난 기술적 혁신을 기대한 사람들의 심리에 실망감을 안겨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우선 기술적인 이야기들은 제외하고, 배터리데이에 나온 주요 내용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완전 자율주행차를 한 달 내로 출시 현재 미국에서의 백만 마일당 2.1번의 사고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테슬라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은 백만 마일당 0.3번의 사고 발.. 2020. 10. 4.
공모주 청약의 방법, 절차와 카카오게임즈 기업공개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일자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기업에 증시에 상장되는 것을 ‘기업공개(IPO)’라고 합니다. SK바이오팜을 경험한 개인투자자들이 소위 ‘따상’을 노리고 공모주 청약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SK바이오팜의 경우 상장후 2일간 200%가 넘는 주가 상승을 보여주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외에도 빅히트, 카카오뱅크 등 유명한 기업들 역시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공모주 청약의 절차와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공모주 청약이란? 공모주 청약이란 새롭게 증시에 상장되는 기업의 주식을 상장 전 투자자들에게 미리 배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적으로 투자자를 모집하여 진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공모주라고 합.. 2020. 8. 31.
아베 총리의 사임 발표와 아베노믹스 아베 총리의 사임 발표 지난 28일, 아베 총리의 급작스러운 사임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의 사임 발표 소식을 기자회견을 통해 접하게 된 측근이 많은 만큼 주변 참모진들에게는 당혹스러운 소식이었다고 합니다. 일본인이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혼네’문화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핵심 참모진들은 기자회견 당일까지도 언론 인터뷰에서 ‘총리를 매일 뵙고 있고 특이한 사항은 없다’라고 얘기하기까지 했습니다. 아베 총리를 하루에 두 번 씩 만난다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역시 전날까지 해외 언론을 통해 ‘끝까지 임기를 마칠 것’이라고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아베총리는 기자회견 전날인 27일까지 일절 연락을 받지 않고 고민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기자.. 2020. 8. 30.
잭슨홀 미팅과 미국 연준의 평균 물가목표제(인플레이션율) 잭슨홀 미팅이란? 잭슨홀 미팅은 매년 미국의 캔자스시티 연준에서 진행하는 경제정책 관련 학술회의입니다. 주요 국가들의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학자 등 경제계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모여 만드는 학술제 겸 토론의 장입니다. 잭슨홀에 있는 리조트에서 행사가 진행되어 왔기 때문에, 잭슨홀 미팅이라는 명칭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잭슨홀 미팅에서는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경제인들이 모두 모이다보니, 이곳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생각, 발표 등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잭슨홀 미팅은 오랜 기간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벤 버냉키 의장이 연준 의장을 맡아 통화정책을 진두지휘하던 시절, 양적완화 정책을 처음으로 공론화시키고 직접 이행하면서 유명해 졌습니다. 그 이후부터 잭슨홀 미팅은 미국의 향후 통화정책을 발표하는.. 2020. 8. 28.
인도 경제 전망과 ETF - INDA, INDY 지금의 인도와 인도 경제 2018년 기준으로 인도의 인구는 13억 5천만 명입니다. 중국의 경우 13억 9천만 명으로, 중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의 인구 통계가 불명확한 점들이 많지만, 2020년 중반부터는 인도가 중국의 인구를 추월하여 세계 1위의 인구 대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세계 1위의 경제 대국인 미국의 경우 2018년 기준으로 3억 2천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가의 경제 규모를 가늠해 볼 수 있는 GDP도 살펴보겠습니다. 인도의 경우 약 3조 2천억 달러의 GDP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 5위 규모의 GDP입니다. 1인당 GDP는 2,200달러 수준으로, 아직 한참 낮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엄청난 인구수를 바탕으로 경제규.. 2020. 8. 27.
8.13 이슈 - 코스피 상승 랠리와 버핏 지수, 테슬라 액면분할, 미국 경기부양안 등 코스피지수 2400 돌파와 버핏 지수 코스피지수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400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300을 넘어선지 4거래일 만입니다. 코로나 충격으로 1,400대까지 추락했던 코스피지수가 5개월 만에 1,00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면서, 엄청난 강세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아무거나 사도 오르는 장세입니다. 물론 나스닥 지수의 상승세를 따라갈 수 없지만, S&P500 지수는 50%의 반등을, 일본은 37%의 반등을 보여준데 반해 코스피지수는 60%이상의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증시에 진입하기 위한 준비자금으로 여겨지는 ‘예탁금’은 50조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상승에 대한 여력이 남아있다고 여겨지는 부분입니다. 빚내서 .. 2020. 8. 13.
달러화 약세와 기축통화의 위기,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눈에 띄는 약달러 현상 7월을 마무리하고 8월을 시작하는 시점, 기축통화로 쓰이는 달러에 대한 흥미로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7월 들어 달러화가 4%대 하락을 겪었는데, 지난 10년간 가장 큰 하락폭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는 지속적인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연기 발언, 엄청난 양적 완화로 인해 무한정으로 찍어내 공급되고 있는 달러 등 복합적인 요인이 조합되어 나타난 결과입니다. 이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안전자산인 금값은 연일 최고 가격을 경신하고 있고, 또 다른 안전통화 중 하나인 유로화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달러화의 가치를 파악할 수 있는 ‘달러 인덱스’는 22년 만에 최저치인 93포인트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런 저금리 + 약달러 기조에 .. 2020. 8. 4.
7.31 이슈 - 빅테크 기업(구글,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실적발표, 애플 액면분할, 코닥 주가 폭등, 미국의 역성장과 대선연기 등 빅테크 -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 기업들의 깜짝실적 미국시간으로 31일에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동시에 이루어졌습니다. 해당 기업들은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입니다. 그야말로 어벤져스급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동시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 결과는 ‘서프라이즈’였습니다. 코로나19의 최고 수혜기업들 다웠습니다.구글의 경우, 지난 22년간의 꾸준한 매출 증가 기록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예상치보다는 높은 수치였습니다. 22년간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다는 사실 자체도 놀랍습니다. 알파벳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가량 감소한 380달러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부진으로 광고 매출이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반면에 클.. 2020. 7. 31.
GPU의 발전과 엔비디아(NVIDIA) 기업 전망 엔비디아, 미국 반도체 업계 시총 1위 달성 엔비디아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반도체의 절대 강자인 인텔의 성적이 부진한 틈을 타 미국의 반도체 업계에서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섰습니다. 인텔은 최근 기술 발전의 부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이후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4년간 엔비디아는 10배 이상의 주가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반도체 시장의 차기 주자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현재 엔비디아의 주당 가격은 약 400달러 초반에서 형성되고 있고, 시가 총액은 2,500억 달러입니다. 엔비디아의 성장과 GPU 93년 창업된 엔비디아는 원래 GPU, 즉 그래픽 처리 장치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99년 첫 지포스 그래픽카드를 엔비디아에서 출시하면서 GPU라는 용어가 대중화됩니다. 초기 엔비디아.. 2020. 7. 29.
구독경제 - 새로운 소비트렌드 구독경제의 일상 오피스텔에 1인가구로 거주하는 A씨는 아침에 일어나 방문 앞을 확인한다. 한국야쿠르트에서 새롭게 런칭한 ‘잇츠온’서비스를 통해 아침을 매일 배달받기 때문이다. 메뉴도 다양하고 저염식, 간 건강, 나이 등 이용자의 다양한 특성에 맞게 상품을 추천해주기 때문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회사에 출근하는 길에 회사 사옥에 있는 뚜레쥬르 매장에서 시원한 커피를 받아온다. 한 달에 2만 원가량의 금액을 먼저 지불하면, 매일매일 커피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잔당 700원꼴의 금액이기 때문에 매번 사서 마시는 것 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직장에서 퇴근하고 난 후, 매주 수요일은 빨래업체가 빨래를 수거해 가는 날이다. ‘런드리고’서비스 가입을 통해 한 달에 3만 원가량의 금액을 지불하면 월 3회 빨래를 수.. 2020. 7. 26.
7.25일 이슈 - 빚내서 투자 열풍, 카카오게임즈 IPO와 상장 빚내서 투자(소위 빚투) 열풍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용어가 어느샌가 우리에게 익숙해졌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넘쳐나는 유동성, 0%대 금리, 높은 변동성이 조합되어 만들어진 결과입니다. 투자 대기자금으로 불리는 예탁금 규모는 50조 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갈 곳 없는 돈들이 모두 모여 투자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최근 SK바이오팜 공모에서도 나타납니다. SK바이오팜의 청약 결과는 30조 9천억 원으로 기존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기존 최대치는 2014년 제일모직이 기록한 금액으로, 총 30조 600억 원 가량의 금액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소식은 증권사들의 대출 중단 소식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 2020. 7. 25.
행정 수도 이전과 천도의 역사 행정수도란? 우리나라는 5년마다 '행정부'를 새롭게 뽑습니다. 대통령의 권한이 크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라고 하면 국가 전체의 대표를 선출하는 의미로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행정부의 수장을 선출하는 선거인 것입니다. 입법부의 상징인 '국회'와 국회의원 선거는 대선과 별개로 매 4년마다 '총선'이라는 이름으로 치러지게 됩니다. 사법부인 법원, 판사 등에 대해서는 선거가 이루어지지 않고 독립적인 체제로 운영이 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가 모두 서울에 모여있는, 수도권 중심 국가입니다. 국가의 모든 기능이 한 도시에 모여 있으면서 인구 과밀화, 국토 불균형 발전 등의 부작용이 끊임없이 지적되어 왔습니다. 핵심적인 국가 기관이 모두 모여있기 때문에 교육, 교통인프라, 기업 등 사회 전반적인.. 2020.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