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포터와 5가지(5Forces) 기업분석방법
마이클 포터는 하버드 대학교 교수로, 경영전략에서 큰 족적을 남긴 인물입니다. 프린스턴 공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그는 이후 하버드 대학교 경영대학원으로 진학해 박사학위를 취득합니다. 그는 26세에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로 임용되면서 큰 화제를 낳았습니다.
5가지 경쟁요소 -5 Forces
오늘은 그의 '5가지 경쟁요소' 이론을 바탕으로 어떤 방식으로 우리가 지켜봐야 할 회사/산업군을 선택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신규 진입 위협
신규 진입 위협이란, 해당 산업군에 진입하는 난이도를 이야기합니다. 진입장벽과 똑같은 뜻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진입장벽이 높은 영역의 회사/산업군일수록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합니다. 새로운 경쟁자가 생길 확률이 낮아지니 당연한 이야기겠지요? 반도체, 중공업과 같은 초기 투자비용이 굉장히 크고 기술적 장벽이 높은 영역을 진입장벽이 높다고 이야기합니다. 반면에 치킨판매, 커피 프랜차이즈, 단순 제조업 등 특별한 기술 없이 진입할 수 있는 사업영역은 진입장벽이 낮다고 합니다. 그만큼 신규 경쟁자가 유입되기 쉽기 때문에, 매력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기업 간의 경쟁강도
기업 간의 경쟁강도 역시 중요한 기준입니다. 가장 기업 간 경쟁력이 없는 '독점'사업 영역이야말로 많은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으로 사업영역을 소수의 경쟁자들과 '과점'을 하는것이 이익을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과거 미국의 석유재벌 록펠러 가문, 철도와 철강부문을 독점하여 엄청난 부를 거머쥔 카네기 가문등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과거 치킨게임이 유행했습니다. 반도체 상품 가격을 엄청나게 낮춰 기업간 출혈 경쟁을 진행하면서 경쟁 기업들을 무너뜨리기 위해서입니다. 한 영역 안에서 경쟁 기업이 줄어들수록 살아남은 기업들의 이익은 커지기 때문입니다.
3) 공급자의 교섭력
공급자의 교섭력이 크다면 그 기업은 이윤을 내기 쉽습니다. 공급자의 교섭력이 크다는 것 자체가 그 시장을 독점/과점을 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공급자 교섭력이 높은 대표적인 기업은 '코카콜라'가 있습니다. 콜라 및 음료 업계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는 휴대폰을 구매할 때 좋든 실든 삼성이나 애플에서 만든 휴대폰을 구매해야 합니다. 특히 애플은 최근까지 프리미엄 전략, 즉 충성도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출고가를 높게 책정하여 큰 이익을 보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이렇게 공급자의 교섭력이 높은 기업/산업군을 찾아야 합니다.
4) 구매자의 교섭력
구매자의 교섭력이 크다면 그 기업은 큰 이윤을 내기 힘듭니다. 해당 기업이 만드는 상품을 누가 보통 구매하는지 생각해보면 쉽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대기업의 하청업체인 경우, 그 하청업체의 생산품을 보통 구매하는 곳은 대기업입니다. 하청업체의 경우 대기업이 얼마나 주문을 자신들에게 주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또한 대기업이 값을 후려친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납품해야 합니다. 대기업 입장에서는 자신들 말고도 부품을 납품하겠다는 하청업체들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큰 이익을 남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반대로 대기업이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 판매하는 사업의 경우보다 다양하고 특색에 맞는 상품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경쟁업체 간 관계도 고려해야겠지만, 가격 결정권은 구매자보다 산업체에게 보다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구매자의 교섭력이 작은 경우에 더 큰 이익을 만들 수 있습니다.
5) 대체 위협
회사가 생산하고 있는 물품이 다른 물품이나 아이디어로 얼마나 대체 가능한 물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대체 위협에 얼마나 잘 대응하는 기업 인지도 항상 체크해야 합니다. 대체 위협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사양길에 접어든 사업이 많습니다. 2G 폰의 대표적인 기업인 '노키아'는 스마트폰으로의 휴대폰 대체 유행을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MP3산업 역시 휴대폰에 음악 재생 기능이 탑재되면서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필름 카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독과점 기업도 얼마든지 대체 상품의 위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잘 대응하는 것이 그 기업의 경쟁력입니다.
본인이 어떤 기업에 관심을 가질지, 위와같은 방법도 참고하여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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