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산업 소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특징인 초연결성은 언제 어디서나 모든 것들이 연결되어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초연결성의 중심에는 '클라우드'가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클라우드 컴퓨팅'입니다. 쉽게 말해서 언제 어디서나 전자기기와 중앙 서버가 연결되어 있어, 필요한 만큼의 컴퓨터 능력(CPU, 메모리 등)을 가져올 수 있는 기술입니다. 지금까지는 모든 사람들이 컴퓨터와 장비를 구매해야 하고, 별도의 저장공간 및 메모리 장비를 구비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기술은 이런 비효율을 없애줍니다. 이용자들은 저장공간과 메모리, CPU 등을 필요한 만큼만 중앙 클라우드 서버에 요청하여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무거운 컴퓨터 주변 기기들을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크게 3종류로 나뉩니다. IaaS, PaaS, SaaS입니다.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의 경우는 하드웨어 자원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메모리 용량, CPU능력 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PaaS(Platform as a Service)는 말 그대로 플랫폼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대표적인 컴퓨터 플랫폼인 윈도우 운영체제 및 주요 핵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SaaS(Software as a Service)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기본적인 플랫폼 소프트웨어 외에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클라우드 산업은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의 화두인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에 있어서도 핵심적인 기반입니다. 대량의 데이터가 한 곳으로 모이게 되면 데이터 수집, 분석에 있어서 훨씬 원활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정한 수요가 아닌 특정 시간대에 수요가 몰리는 서비스에서도 클라우드는 강점을 가집니다. 온라인 게임, 온라인 쇼핑몰, 공연 예매 사이트 등이 그 사례입니다. 위 서비스들은 수요가 몰리는 특정한 시간대를 제외하고는 매시간 큰 용량의 서버를 유지할 필요가 없는 서비스들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위 산업군이 보다 효율적으로 서버 비용을 관리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단점도 물론 존재합니다. 모든 데이터가 몰리다 보니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커집니다. 클라우드 서버가 해킹에 의해 피해를 입게 되면 그 서버에 저장되어있는 수많은 데이터가 위험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데이터 주권'에 대한 이슈도 존재합니다.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한 기업에 의해 관리가 된다면, '빅브라더'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중국의 경우 자국에서 나온 데이터를 관리하는 클라우드 업체의 데이터 서버는 중국 국내에 두도록 관련 법령을 정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저런 장단점이 있지만, 클라우드 산업은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예정입니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에서는 클라우드 시장이 향후 연평균 17%대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발전이 이루어질 분야는 클라우드 중에서도 SaaS, 즉 소프트웨어 제공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현재 클라우드 시장의 선두주자는 아마존의 'AWS'입니다. 06년도부터 서비스를 시작하여 시장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그 뒤로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애저)'가 있고, IBM, 구글, 알리바바 역시 클라우드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클라우드 사용률이 아직은 낮고, 기술 수준도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사용률이 낮은 만큼 앞으로의 잠재적인 성장 역시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업체로는 KT, NAVER(네이버), SK C&C 등이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는 클라우드 관련주에 투자하는 이렇다 할 상품이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 증시에는 현재 SKYY, CLOU ETF가 대표적인 클라우드 관련 ETF로 꼽힙니다. 오늘은 이 두 ETF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클라우드 관련 ETF
가격 변동
SKYY(파란색)와 CLOU(빨간색) 성장률 차트입니다. SKYY가 거래 기간이 조금 더 깁니다. 기간을 더 늘리면 장기적으로는 SKYY의 성장세가 더 높지만, 근 1년을 놓고 봤을 때는 CLOU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짐을 알 수 있습니다.
주요 사항(7.12 기준)
SKYY | CLOU | |
자산운용사 | First Trust | Global X |
정식명칭 | First Trust Cloud Computing ETF | Global X Cloud Computing ETF |
운용 시작일 | 2011년 7월 5일 | 2019년 4월 12일 |
주당가격 | 78$ | 22$ |
45거래일 평균 거래량 | 4900만 달러 | 1700만 달러 |
주요 구성종목(점유율순, %) | Amazon.com, Inc. (4.66) Alibaba Group Holding Ltd. Sponsored ADR (4.51) Fastly, Inc. Class A (4.25) Microsoft Corporation (4.18) Oracle Corporation (3.82) Alphabet Inc. Class A (3.79) VMware, Inc. Class A (3.38) MongoDB, Inc. Class A (3.04) CenturyLink, Inc. (2.92) Arista Networks, Inc. (2.79) |
Twilio, Inc. Class A (6.51) Zoom Video Communications, Inc. Class A (5.94) Zscaler, Inc. (5.66) Coupa Software, Inc. (5.28) Shopify, Inc. Class A (4.89) Everbridge, Inc. (4.05) Workday, Inc. Class A (3.82) Paylocity Holding Corp. (3.79) Anaplan, Inc. (3.73) salesforce.com, inc. (3.69) |
산업군별 분류 | 소프트웨어 / IT서비스 / 전자상거래 / 하드웨어 제조업체 등 | 소프트웨어 / IT서비스 및 제조업체 / 시스템소프트웨어 / 리츠 / 엔터테인먼트 등 |
운용수수료 | 0.6% | 0.68% |
분배율 | 0.23% | 0.03% |
연 평균 괴리율 | -0.85% | -(1년이 안된 ETF) |
자산 구성 기준 | -클라우드 산업에 관련있는 기업 -IaaS, PaaS, SaaS 관련 기업 -시가총액 5억달러 이상 -3달간 평균 거래량 500만 달러 이상 -분기별 종목 재조정 -선진국 대상 |
-클라우드 산업에 관련있는 기업 -IaaS, PaaS, SaaS 관련 기업 및 서버설치 및 관리 리츠 기업 -선진국 및 신흥국 대상 |
SKYY ETF의 경우 클라우드 관련 기업 중 거래량, 시가총액에 대해 일정 기준을 넘는 기업들만 종목으로 편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진국에 위치한 기업들만 대상으로 하는 ETF입니다. 따라서 클라우드 관련 대형 기업들인 아마존, 알리바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이 구성종목에 편입되어 있습니다.
CLOU ETF의 경우 거래량 및 시가총액 기준은 따로 명시되어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중소기업, 기술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클라우드 관련 기업과 더불어 데이터 서버를 설치하고 관리할 리츠(부동산)에도 투자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총평
-주요 클라우드 기업에 투자하는 미국 증시의 ETF입니다.
-SKYY의 경우 대형주 위주의 투자를, CLOU의 경우 중소형 기술주 및 데이터, 서버센터 리츠에도 투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클라우드 산업은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입니다. 시장의 성장세를 뛰어넘는 산업군입니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의 가격 움직임도 좋았는데, 앞으로 더욱 높은 성장세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투자는 본인의 책임이며, 이 글은 권유나 추천이 아닌 필자의 의견입니다. 참조용으로 사용하시기 바라며, 보다 자세한 검색과 공부를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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