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스템반도체 산업 소개
반도체 산업은 크게 메모리 반도체, 쉽게 말해 저장공간이겠죠?
그리고 비메모리 반도체, 다른 말로 '시스템 반도체'로 나뉩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SSD, 램 등 말 그대로 저장매체로 활용되는 반도체를 뜻합니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가 꽉 잡고 있죠.
시스템반도체 업종은 생산 단계별로 분업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반도체 설계만을 담당하는 '팹리스' 설계된 제품을 위탁생산만 하는 '파운드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설계부터 제작까지 한꺼번에 진행하는 방식을 'IDM'방식이라고 합니다.
팹리스 공정의 대표기업에 퀄컴, 브로드컴, 엔비디아가 있고, 파운드리 공정의 대표기업은 대만의 TSMC입니다.
IDM의 대표 기업은 삼성전자, 인텔, SK하이닉스 등이 있습니다.
2017년 반도체 분야의 1등을 차지했던 삼성전자는 2019년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하락으로 다시 인텔에게 반도체 매출액 1위의 자리를 내어주게 되었습니다.
삼성으로서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국내의 시스템반도체 관련주로는 칩스앤미디어, 에프에스티, 어보브반도체 등이 있네요.
주로 소형가전에 들어가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인 것 같습니다.
2. 시스템반도체 산업 현황 및 전망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미국이 꽉 잡고 있습니다.
시스템반도체의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컴퓨터에 장착하는 CPU, 모바일 기기에 장착하는 AP칩 등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인텔, 퀄컴이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아시다시피 모바일 기기의 AP칩에는 대부분 퀄컴사의 반도체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은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 1위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는데요, 삼성이 주력할 분야는 모바일 AP 시장이 아닌 바로 차량용 AP 시장입니다.
이미 퀄컴이 모바일기기AP칩의 표준처럼 되어버렸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의 경쟁은 어렵다고 판단한 듯 합니다.
첨단 주행 보조장치와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과 함께 갈 수밖에 없는 분야는 자동차의 '머리'역할을 하는 차량용 반도체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2018년 '엑시노스 오토'라는 차량용 반도체를 출시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아우디 차량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2017년 1월, 삼성전자의 '하만'기업 인수는 반도체 시장에 한바탕 이슈를 남겼습니다.
국내 기업의 해외 M&A 중 최대 규모였습니다.
'르노삼성'이후 삼성이 차량 제조에 미련을 못 버린 것이 아니냐 하는 이야기까지 나왔었죠.
하지만 '하만'이라는 기업은 차량용 전자장치 전문 회사입니다.
즉, 삼성은 직접 자동차 생산을 하지 않지만, 미래 자동차에 공급될 첨단 장치들을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삼은 것입니다.
그동안 모바일 기기에 편중되어있었던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판을 바꾸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전 글에서 다루었던 것처럼, 차량용 AP와 이미지센서 사업 모두 미래 자동차 산업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2020/06/07 - [투자이야기] - 이미지센서, CMOS 관련 기업, 관련주, 업종전망 정리 (Feat. 삼성전자 주가)
친환경 이슈와 더불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량의 발전은 앞으로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나아가고 있는 삼성전자의 비전 달성을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투자는 본인의 책임이며, 이 글은 권유나 추천이 아닌 필자의 의견입니다. 참조용으로 사용하시기 바라며, 보다 자세한 검색과 공부를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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