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이번 ETF는 금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금'값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고점 가격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금은 2011년 8월, 1920$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아직 전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세계 경제위기와 미국을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주의, 홍콩 경제 이슈, 브렉시트 등 각종 경제 이슈로 인해 경제적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이 가지고 있는 내재적인 가치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어딜 가나 금을 법정화폐(현금)로 교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사람들 사이에 있기 때문입니다.
금을 투자 목적으로 구매하길 원하는 경우, 꼭 금 현물을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관비용 등과 같은 부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 금을 현물로 구매하지 않고 금융 상품으로 구매할 수 있는 ETF 종목들도 다수 준비되어 있습니다. 국내에 대표적으로 KODEX 골드선물(H) ETF가 있고, 미국 증시에 상장된 GLD, IAU ETF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국내에 상장된 금 관련 ETF를 소개드리지 않는 이유는, 선물 상품과 높은 운용수수료 때문입니다. KODEX 골드선물(H)의 경우 선물상품으로 정기적으로 '롤오버'비용이 발생합니다. 장기 투자하는 데 있어서 지속적으로 고정 금액이 나간다는 것은 부담스러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또한 운용 수수료도 0.68%로 높은 수준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해당 ETF가 구매하는 자산 자체가 오늘 소개드릴 ETF인 'GLD'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종목은 다양한 금 ETF 종목 중 거래량이 높은 상위 2개 ETF만 소개해 드렸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두 종목 모두 선물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것이 아닌 현물을 기초로 하는 ETF입니다.
2. 주요 정보
2-1. 가격 변동
GLD, IAU는 같은 기초자산으로 운용되는 만큼,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종목의 기준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위 차트에서는 가격 움직임이 아닌 성장률(%) 비교 차트가 이용되었습니다.
2-2. 주요 정보 비교(7.11 기준)
| GLD | IAU | |
| 정식 명칭 | SPDR Gold Shares | iShares Gold Trust |
| 자산운용사 | SPDR | Blackrock |
| 운용 시점 | 2004년 11월 18일 | 2005년 1월 21일 |
| 운용수수료 | 0.4% | 0.25% |
| 1주당 가격(7.11기준) | 169$ | 17$ |
| 1년 평균 괴리율 | -0.49% | -0.3% |
| 45거래일 평균 일일 거래량 | 16억 달러 | 3억 5천만 달러 |
두 ETF 모두 금 현물을 소유하는 ETF입니다. 따라서 선물 상품과 달리 '롤오버'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GLD의 경우 운용수수료와 괴리율이 IAU보다 약간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거래량은 GLD가 앞서고 있습니다. IAU의 경우 낮은 운용수수료가 강점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3. 총평
-금 현물에 투자하는 미국 증시 ETF입니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가중될수록 금에 대한 수요는 높아질 것입니다. 다만 다른 주식들에 비해 변동성이 높지 않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시길 추천드립니다.
-GLD와 IAU는 기초자산이 금으로 똑같지만, 운용수수료, 거래량, 주당 가격 등에 있어서 차이를 보입니다. 본인 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고르면 되겠습니다.
*투자는 본인의 책임이며, 이 글은 권유나 추천이 아닌 필자의 의견입니다. 참조용으로 사용하시기 바라며, 보다 자세한 검색과 공부를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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