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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야기

ETF로 투자시작하기

by 가나다라abcd 2020. 5. 16.

1. ETF란?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가 불안정해지면서 주식시장에 입문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번 글은 그런 분들을 위한 ETF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에는 2,000여개가 넘는 종목들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일 매일 상한가(30%상승)를 기록하는 종목들을 보며 부푼 꿈을 안게 됩니다.
하지만 정보도, 인맥도 빈약한 개인(개미)들에게 이러한 종목들을 사전에 보유하기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런 우리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ETF’ 입니다.

2. ETF 특징

ETF에 대한 사전적 설명은 검색하면 바로 찾을 수 있으니,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예를 들어가면서 ETF의 장점에 대해 빠르게 알아보겠습니다.

 

TIGER코스피 라는 종목은 실제 주식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한 종목입니다.

먼저, 앞의 ‘타이거’는 해당 종목을 운용하는 회사를, 뒤의 ‘코스피’는 해당 종목의 특징을 나타냅니다.


즉, 이 종목은 ‘타이거’라는 회사(실제로는 미래에셋입니다.)에서 운용하고, 코스피 지수를 따라 가격이 등락하는 종목이라는 뜻입니다.

코스피 지수가 2%상승하게 되면 이 종목의 가격도 2%만큼 상승하고, 그 반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는 이러한 ETF가 다양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3. ETF 장점

그렇다면, 장점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첫 번째로, 이 종목을 사는 것 자체가 분산투자의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위 종목을 보유하게 되면 코스피의 등락을 종목의 가격이 따라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코스피시장의 모든 기업들에게 분산투자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상장 종목의 모든 주를 1주씩 사는것도 분산투자가 되지만, 그만큼 금액적 부담이 커지죠.

참고로, 엘지생활건강 종목은 한 주당 백만원이 넘습니다.

 

두 번째로, 예측이 보다 용이하다는 것입니다.
어떤 개별 기업이 오를지 예측하기는 어려워도, 어떤 산업이 앞으로 유행할지는 예측이 보다 쉽습니다.

실제 상장되어있는 종목을 또 다시 예로 들어볼게요.

우리가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향후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번 씩 해 보셨을 겁니다. ‘KODEX 2차전지산업’ 이라는 종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 종목을 구성하고있는 회사들입니다. 이 종목에 위와 같은 비중으로 회사들이 들어가 있다는 뜻이겠죠? 미래에 전기차 사업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것은 알겠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이 수혜를 받을지 모를때, 이렇게 ETF상품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예로 든 2차전지 외에도 중국시장, 미국시장, 게임산업, 건설,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의 ETF가 있으니 충분히 공부 한 후에 자신의 판단에 맞게 종목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세 번째로 낮은 수수료 입니다.
주식시장에서 매도를 할 때 마다, 모든 사람들은 ‘거래세’라는 것을 납부합니다. 자동으로 제하는 비용이라 우리가 모를 뿐이죠. 거래 금액의 0.25%가 세금으로 부과되는데요, 작게 보일 수 있겠지만 거래 금액이 크고 빈도가 잦은 분들이라면, 무시하기 어려운 수치입니다. 하지만 ETF 거래시에는 위 거래수수료가 면제된다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4. 워런버핏 이야기

이렇듯 장점이 많은 ETF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세계적인 투자자 워렌버핏의 이야기로 이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워렌 버핏은 유서에 재산 90%를 ETF에 투자하라고 할 정도로 ETF에 대한 믿음이 강합니다.

워렌버핏이 한 가지 재미있는 내기를 제안하는데,

10년간 ETF의 평균수익률을 이길 자신이 있는 펀드매니저가 있다면 수익률 내기를 해보는 것이 어떤가?

하는 내용의 내기였습니다. 이때 버핏이 선택한 ETF는 우리나라의 코스피 지수와 같이 미국의 S&P500지수에 따라 가격이 등락하는 ETF종목이었습니다.

당시 내기에 응한 펀드매니저는 ‘테드 세이즈’라는 ‘프로테제 파트너스’라는 사모펀드의 공동 운영자였습니다.

각각 판돈은 32억달러였으며, 시작은 2008년 1월 1일 이었습니다.

버핏은 10년동안 거의 매매를 하지 않고 해당 ETF를 보유만 한 반면, 펀드매니져는 수 많은 종목을 사고 팔며 펀드를 운용했지만, 결과는 버핏의 승리였습니다.

해당 기간 S&P500 지수

 

버핏은 연 평균 7.1%의 수익률을 올린 반면, 테드의 수익률은 2.2%에 불과했습니다. 결국 내기의 승자는 버핏이 되었고, 버핏은 이 돈을 자선단체인 ‘걸스 오브 오마하’에 기부하게 됩니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 : https://www.cidermics.com/contents/detail/1388)

다음 글에서는 ETF 선택시 체크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투자는 본인의 책임이며, 이 글은 권유나 추천이 아닌 필자의 의견입니다. 참조용으로 사용하시기 바라며, 보다 자세한 검색과 공부를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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