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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야기

필수소비재 기업 관련주에 투자하는 ETF 비교 - XLP, VDC, TIGER 경기방어, KODEX 필수소비재

by 가나다라abcd 2020. 8. 9.

필수소비재란?

출처 : FREEPIK

필수소비재는 쉽게 말해 경제 여건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생필품섹터입니다. 영어로 ‘Consumer Staples’라고 합니다. 현재의 경제여건, 날씨, 나이 등에 상관없이 필수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품목들로, 의약품, 식음료, 통신, 소비재 등의 업종을 일컫습니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필수소비재로는 샴푸, 휴지 등의 생활용품도 있고, , 물과 같은 음식료도 있습니다. 또한 기초적인 화장품, 통신비 역시 경기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우리가 매일매일 소비하는 품목들입니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필수소비재의 품목 역시 변동이 생깁니다. 과거 흡연율이 높던 시기 담배 관련 업종은 필수소비재 업종 중 하나로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담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담배 관련 업종은 평가기관에 따라 필수소비재 업종에 포함되기도, 되지 않기도 합니다. 통신 업체는 과거에는 부유한 사람들만 비용을 지출할 수 있는 업종이었습니다. 하지만 컴퓨터와 모바일기기가 보급된 요즘, 통신관련 업종은 필수소비재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필수소비재 업종 또한 변화가 있기 마련입니다.

 

필수소비재의 강점은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입니다.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것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요즘과 같은 경제 위기에 하락폭이 적고 방어력에 높다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와 같은 필수소비재의 특성은 향후 오랜 기간 기업이 생존할 수 있는 물적 토대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안정적인 수요가 뒷받침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워런 버핏 역시 필수소비재 관련한 종목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종목으로 다양한 음료를 만드는 코카콜라, 식품을 만드는 크래프트 하인즈와 같은 종목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필수소비재는 LG생활건강, 삼양식품, 롯데칠성 등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필수소비재 관련 ETF(8.9기준)

1)XLP

-풀네임 : Consumer Staples Select Sector SPDR Fund

-자산운용사 : State Street SPDR

-운용수수료 : 0.13%

-주당 가격 : 63$

-분배율 / 분배주기 : 2.56% / 분기배당

-주요 구성종목

Procter & Gamble Co 17.12%

PepsiCo Inc 9.82%

Coca-Cola Co 9.57%

Walmart Inc 9.53%

Costco Wholesale Corp 4.68%

Mondelez International Inc 4.59%

Altria Group Inc 4.53%

Philip Morris International Inc 4.51%

Colgate-Palmolive Co 3.78%

Kimberly-Clark Corp 3.10%

Estee Lauder Companies Inc 2.60%

General Mills Inc 2.26%

Monster Beverage Corp 1.80%

Walgreens Boots Alliance Inc 1.77%

Clorox Co 1.72%

-특징 : 1998년부터 운용된 역사가 깊은 ETF입니다. 상위 필수소비재 업종 기업들에게 높은 비중이 부여된 것이 특징입니다. 필수 소비재 ETF중 가장 큰 규모의 AUM을 자랑합니다. 34개의 종목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대형주 위주로 보유종목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2)VDC

-풀네임 : Vanguard Consumer Staples ETF

-자산운용사 : Vanguard

-운용수수료 : 0.1%

-주당 가격 : 162$

-분배율 / 분배주기 : 2.52% / 분기배당

-주요 구성종목

Procter & Gamble Co 15.69%

Coca-Cola Co 9.13%

PepsiCo Inc 8.92%

Walmart Inc 8.62%

Philip Morris International Inc 4.56%

Costco Wholesale Corp 4.50%

Mondelez International Inc 3.96%

Altria Group Inc 3.59%

Colgate-Palmolive Co 3.09%

Kimberly-Clark Corp 2.72%

Estee Lauder Companies Inc 2.20%

General Mills Inc 1.89%

Monster Beverage Corp 1.68%

Walgreens Boots Alliance Inc 1.64%

Clorox Co 1.53%

-특징 : 2004년부터 운용되어 온 ETF입니다. 주당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비해 분배율은 2.5%대로 비슷합니다. 단순 주당 배당금으로만 따지면 XLP가 더 높은 수치를 보여줍니다. 또한 90여개의 종목을 보유함으로써 XLP에 비해 보다 넓은 범위의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3)TIGER 경기방어

-자산운용사 : 미래에셋자산운용

-운용수수료 : 0.4%

-주간 괴리율 : -0.07%

-주당 가격 : 11,975

-최근 3년 분배금 지급 현황(지급일) : 145(2020.05.06.), 5(2019.11.04.), 155(2019.05.03.), 200(2018.05.03.), 235(2017.05.04.)

-주요 구성종목

셀트리온 23.45%

LG생활건강 9.33%

삼성바이오로직스 8.19%

SK텔레콤 8.17%

KT&G 7.03%

한국전력 542 4.42%

KT 3.75%

아모레퍼시픽 3.74%

유한양행 2.39%

LG유플러스 2.33%

-특징 : 한국거래소의 KOSPI200 경기방어소비재 지수를 기초로 한 ETF입니다. 매년 6월마다 종목 변경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50여개의 기업에 투자하고 있고, 대형 기업 위주로 보유하는 ETF입니다. 셀트리온이 가장 높은 비중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약 및 바이오 분야도 필수소비재 섹터로 분류하여 종목에 편입시킨 ETF입니다.

 

4)KODEX 필수소비재

-자산운용사 : 삼성자산운용

-운용수수료 : 0.45%

-주간 괴리율 : -0.08%

-주당 가격 : 8,940

-최근 3년 분배금 지급 현황(지급일) : 120(2020.05.06.), 115(2019.05.03.), 110(2018.05.03.)

-주요 구성종목

LG생활건강 21.19%

KT&G 16.65%

아모레퍼시픽 10.72%

CJ제일제당 6.78%

오리온 6.29%

이마트 4.81%

아모레G 2.92%

하이트진로 2.84%

농심 2.34%

-특징 : 글로벌 산업분류인 GICS에서 필수소비재 업종으로 분류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ETF입니다. 40여개의 종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TIGER 경기방어와 다르게 제약 및 바이오 기업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국내 생활용품의 대표주자인 LG생활건강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종목별 비교

VDC-검정색 XLP-파란색 SPY-주황색

필수소비재 ETF와 S&P지수를 추종하는 SPY와의 5년간 수익률 비교입니다. VDC가 가격 변동성이 가장 심한 모습입니다. 반면 XLP는 낙폭이 그다지 크게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형주 위주 종목구성과 중소형주 까지 포함한 종목구성의 차이로 보입니다. 다만 수익률 측면에서는 필수소비재 ETF들이 S&P지수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VDC-검정색 XLP-파란색 SPY-주황색

기간을 최대로 늘려보았습니다. 5년간 비교와는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필수소비재 ETF들이 SPY보다 변동성이 작은 것은 그대로이지만, 수익률 부분에서 VDC가 앞서는 모습입니다. XLP는 꾸준히 지수보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다가 최근 3년 사이 역전된 모습입니다. 워런 버핏의 전략이 어느정도 입증되는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마무리

필수소비재는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생필품을 생산하는 업종입니다. 그만큼 경기에 민감도가 떨어지고, 경제위기에서도 방어력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버핏이 좋아하는 섹터 역시 필수소비재 입니다. 2%대라는 괜찮은 수준의 분배율 역시 매력적입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안정적인 자산 운용을 위해 괜찮은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에는 중소형 기업이 포함되어 있는가, 대형 기업 위주인가에 따라 VDC와 XLP가 나뉩니다. 국내에도 두 개의 대표적인 ETF가 거래되고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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