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 화웨이(HWAWEI) 기업에 대해

이번 글에서는
미중갈등의 핵심이자 시작점, 화웨이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화웨이

화웨이 로고

 

화웨이 기업은 한자로 ‘화웨이(华为, 화위)' 즉, ‘중화민족을 위하여’ 라는 뜻입니다.

 

기업이라고 하지만 어떤 느낌의 기업인지 그 정체성이 보입니다.

 

화웨이의 회장인 ‘런정페이’는 인민해방군 장교 출신으로, 인민해방군에 통신장비를 납품하면서 초기에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17년 기준 글로벌 통신장비 점유율

 

현재는 세계 통신장비 1위 업체로 성장했으며, 현재 5G스마트폰 시장도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중입니다.

 

그 뒤로는 아시다시피 통신장비에서 오고가는 정보를 탈취할 수 있는 백도어 프로그램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국가들의 제제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미국의 장비와 기술이 들어간 반도체를 화웨이에 납품하려면 미국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초대형 규제가 발표되면서, 그 강도를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화웨이와 사이버안보

하지만 화웨이라는 기업을 단순히 경제•산업적 관점에서 바라보기엔 다소 단편적인 면이 있습니다.

 

화웨이는 ‘ZTE’라는 기업과 더불어 중국의 ‘만리방화벽’을 구축하는데 핵심 역할을 하는 기업입니다.

 

‘만리방화벽’이란, 중국 내에서 통제 가능한 인터넷 시스템을 일컫는 말인데, 서방 세계를 중심으로 발달한 사이버권력이 중국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내는 ‘사이버 방어수단’입니다.

 

중국 내에서 ‘사이버 검열’에 대한 부분도 자주 이슈가 되는데, 자체 인터넷망을 건설하고 유지•관리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기업이 바로 ‘화웨이’ 입니다.

 

중국에서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이 서방시장의 통신기기시장을 장악하게 되면, 자국의 사이버안보위협이 증가할 것이라고 서방국가들이 우려하는 것입니다.

 

즉, 화웨이 문제는 단순히 경제적인 부분 뿐만이 아니라, 서방 세계의 사이버패권 유지의 측면에서도 바라봐야 합니다.

 

전세계 사이버패권의 장악에 대한 문제, 더불어 중국의 정치적 안전을 보장하는 빗장에 대한 문제인 것입니다.

 

최근 미국의 각종 규제와 위안화 가치 절하(위안화 환율 상승) 그리고 홍콩보안법까지 미국과 중국이 전방위적으로 충돌하는 양상입니다.

 

 

이 과정에는 단순 경제•무역적 측면 뿐만 아니라 세계 패권에 대한 문제가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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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에 대한 글은 이렇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