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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이야기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비농업 고용지수 - 중요한 경제지표를 알아보자

by 가나다라abcd 2020. 7. 3.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지난 4월 2일 정점을 찍고 감소세를 이어오는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미국에서는 실업자들의 생계와 재취업 지원을 위해 '실업수당'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용보험 제도중 하나로 실업급여라는 비슷한 제도가 존재합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란, 말 그대로 실업수당을 받기 위해 신청한 사람들의 숫자를 이야기 합니다. 실업수당을 신청했다는 사실은 다시말하면 실직상태에 빠졌다는 의미이고, 이는 현재의 경제상황을 판단하는 지표가 됩니다. 현재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총 4,000만건을 넘어섰습니다. 거칠게 해석하면 코로나19로 인해 4,000만명이 실직상태에 빠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미국 전체 노동인구의 25%를 차지하는 수치라고 합니다. 통계를 작성하고 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증시 역시 실업수당 청구건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매주 목요일에 발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 1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98만건으로 발표되자 미국 증시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담당자의 입력 실수로 나타났습니다.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우리가 미국 경제를 분석할 때 관심을 가져야 할 지표중 하나로 봐야 할 것입니다. 일자리가 줄어들면 노동소득이 감소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소비가 위축되고 경제가 침체기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비농업 고용지수

코로나19로 극단을 오고가고 있는 미국 비농업고용지수

미국 비농업 고용지수란 말 그대로 농축산업을 제외한 산업에 취업한 노동자들의 수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미국은 1차산업인 농축산업 강국이기도 하지만, 경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제조업, 서비스업 등 비농업 분야입니다. 농축산업에 비해 제조업, 서비스업 등은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군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미국 증시 역시 매 달 발표하는 비농업 고용지수에 많은 관심을 가집니다.  

 

미국시간으로 지난 2일, 6월 비농업 일자리 건수가 480만개 증가했다는 사실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와 더불어 주요 일자리 지표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미국 증시 역시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연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의 영향도 있겠지만, 위와 같은 고용 지표의 호조 역시 무시 못할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주기적으로 발표하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수에도 관심을 가져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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